성결교회 음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한 목소리로 찬양했다.

성결교회음악협회(회장 조광성 목사)가 주관하고 총회 교회음악부가 후원한 성결교회음악협회 창립기념 감사 음악회가 지난 7월 14일 송현교회 대예배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악과 합창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개회예배는 회장 조광성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신방수 장로의 기도, 성기문 목사(문화촌교회 음악)의 성경봉독, 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조일래 목사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명정훈 목사(예수인교회)의 사회로 본격적인 음악회가 시작됐다. 이날 출연진은 모두 성결교회에서 활동 중인 음악인으로, 헌신하는 마음으로 사례비 없이 출연했다. 이번 음악회의 첫 무대는 유병용 목사(성광교회 음악)와 딸 유찬미 씨의 트럼펫 듀엣이 맡았으며, 이어 서울신대 겸임교수로도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백명진 교수(한우리교회)가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오 신실하신 주’ 등을 연주했다.

또 서호교회의 호도스 중창단이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 ‘참 좋으신 주님’을 공연했다. 네 번째 무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송현교회 이정찬, 이은혜 씨와 최선윤 집사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의 ‘찬송변주곡’ 공연이 진행됐으며, 테너 임종환 목사(산돌교회 음악)와 바리톤 변병철 교수(신길교회, 명지대)가 수준 높은 솔로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이어 수정교회의 수정앙상블(지휘자 양춘근 음악목사)이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께 찬송드리세’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단(단장 윤석인 권사, 지휘 임숙영)이 ‘위대하신 주님’, ‘자! 걸어가자’, 송현교회의 송현미션콰이어(지휘 홍종현)가 ‘축복하노라’,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를 잇따라 공연해 흥겨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는 출연진 전원의 합창 무대와 총회 교회음악부 백병돈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번 음악회는 성결교회음악협회 창립을 기념해 처음 개최된 것이다. 총회 교회음악부는 지난 회기에 성결교단에서 사역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성결교회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자 성결교회음악협회를 창립했다. 협회의 주된 사역은 성결교회 음악인들의 활동 무대를 마련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첫 사역으로 음악회를 연 것이다.

성결교회음악협회는 서울신대 교회음악과(구 종교음악과)를 통해 실력 있는 음악인들이 많이 배출됐으나 이들이 활동할 무대는 턱없이 부족했음을 밝히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계획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 후에 출연진들이 오랜만에 만나 교제 를 나누고 사역에 대해 토론하는 등 네트워크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성결교회음악협회는 앞으로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공간을 제공할 성결교회를 모집 중이며, 성결교회 교회음악사 편찬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조광성 목사는 “성결교회 음악인들의 수준 높은 무대를 즐겨주시고 이들의 사역에 관심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