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코로나 팬데믹이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리고, 꼬리를 보이며 서서히 물러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는 세월이 도래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아직도 2,700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가 집안에 갇힌 채, 꼼짝 못 한다곤 하지만 우리나라 경우는 새로운

엔데믹(Endecmic: 굳어진 감염병) 국면을 맞이하여 자유로운 외출은 물론, 실외에선

마스크까지 벗을 수 있도록 법제화되었다. 그러나 익숙지 않은 국민은 아직도 마스크

를 그대로 착용하고 있어, 코로나19의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필자는 교회 출석하기 전, ‘오뚜기 학원’이란 주산학원을 1980년대 후반에 직접 가

르치고 경영하며 운영했다. 학생이 많아지자, 리모델링으로 확장공사를 하기에 이르렀

는데, 생각만큼 원생이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소방도로 확장공사가 필자

의 학원을 관통하게 돼, 4년 전까지 운영하던 ‘벧엘 보습학원’으로 옮겨 교육사업을

계속하였다. 2010년 처음에 창고 같았던 건물을 매입해서 리모델링이란 공사를 거쳐

매우 훌륭한 학원을 짓게(?) 되었는데, 필자 자신도 아주 흡족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리며 살았다. 그때 생각에 리모델링이란 공사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믿음을 가지

게 되었고, 그렇게 행복한 변화의 기쁜 경험을 두 번씩이나 하게 된 것이다. 20여 년

을 운영하다가 2019년도에 재개발로 확정되는 바람에 그 사업도 그만둔 채, 학원을

떠나야 했고, 하나님아버지께선 그 덕분에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 104동 32층에 새

로운 장막을 주셔서 그곳에 보금자리를 틀고, 송현성결교회 우리 교회를 다니며 평생

을 지낼 행복한 꿈에 젖어 있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처음부터 사건도 많았다. 기초를 닦는 2019년에는 53일

간의 장마로 인해 잠시 공사가 중단되었지만, 그 후 2020년, 2021년과 2020년 지금

까지 비가 많이 오지를 않아 공사는 순조롭게 돼 가고 있다. 이 모두 하나님아버지의

은혜와 축복으로 믿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교회가 리모델링을 하려고 2022년 5

월 8일에 ‘기공 예식’을 드렸다. 오랫동안의 산고 끝에 ‘히람’이란 시공사를 선정해

리모델링을 시작하려 한다. 물론, 얼마간의 어려움은 사탄 마귀의 틈바구니 방해로 분

명히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으로 봐선 반드시 승리의 공사가 되고, 그

마지막 날에는 달콤한 결실로 훌륭한 하나님의 교회가 꼭 완공되리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송현의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하다. 송현 필사하면서 항상 느끼

는 이런 역사의 모든 건, 여호와 하나님의 예비하신 계획이란 것이다. 조광성 담임목

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금식도 하면서 모든 걸 바쳐 전심으로 기도하면 우리 주님도

감탄하시고, 반드시 이뤄주실 것이다.

 우리에게 ‘100주년’이 8년 앞으로 다가왔다. 8년이면 10년도 안 돼 많은 게 변화될

것이다. 우리의 자손들과 믿음의 후배들을 생각하면 시대의 맥락을 저울질해봐도 지

금의 대역사는 너무나 필요한 사업임이 틀림없다. 기왕이면 건물이 깨끗하고, 좋은 시

설에서 지내면 성전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길 것이고, 성도들 간에도 사랑과

믿음이 더욱 넘쳐날 것이다. 변화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신앙생활을 위해 꼭 해야

할 리모델링 공사를 환영하고, 희망의 푸른 종소리를 기대하며 응원을 보내야 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