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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찐’을 아십니까?

  • 김인성
  • 조회 : 1098
  • 2020.05.25 오전 11:25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은 보통 예전부터 이어온 말들로 이어져오고 있다.

중에는 표준말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거기서부터 파생되어온 말들도 많

이 있다. 사투리를 비롯한 생활상에서 나온 말들이 워낙 많은데, 방언은 그래

도 무척 아름답고 사용하기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말이 있

는가 하면, 요즘 처음 듣는 말들, 소위 우리 자녀들이 사용하는 말들이 너무

많다. 이런 말들은 한 번 듣고 생각해봐도 짐작이 안 가는 말들이 많은데,

두 생활 속에서 나오는 신조어들이라 할 수 있겠다.

 

  필자가 30여 년 전에 가르친 제자가 있었다. 이름은 창영이라고 하는데,

느 날 수업을 하다 그 녀석을 부르게 되었다. 평소에 말수도 적고 듬직하고,

똑똑한 녀석이기는 하지만 그 날 갑자기 하고 불렀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

이란 말이 썩 싫지는 않아 계속 사용했는데, 그 후로 누가 퍼뜨렸는지 그

이란 말이 갑자기 전국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래서 그 낱말은 필자가

최초로 만든 말이었고, ‘하늘거린다란 동사도 필자가 동화를 쓰다가 최초로

사용한 말이 되었다.

 

  이와 같이 새로운 신조어에는 자그마한 역사가 있기 마련이다. 요즘 눈에 많

이 밟히는 말이 있다. 바로 이란 낱말이다. ‘진짜란 말을 줄여서 사용하는

낱말인데, 가만 생각해보니 썩 밉지 않은 말로 꽤 정감이 가는 단어다. 찐 감

, 찐 사랑 등에 관형어로 사용해 정감이 더 간다. 찐 감자, 찐 떡 등에 예전

부터 사용하던 그것과는 다르게 쓰는 이 말은 그런대로 계속 사용할만한 낱말

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요즘 코로나19로 몹시 사회가 어지럽다. 10대나 20대들이 마구 말들을 아무

렇게나 사용해 알아들을 수 없는 괴상한 말들이 워낙 많은데, 고운 말로 정화

하여 우리 자녀들 가슴에 아름다운 정서를 심어줘야겠다. ‘하나님께서 모두 알

아서 해주시겠지란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우리 어른들이 자녀들과 함께 동행

하며 고운 심성을 이끌어내야겠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우리의 자녀

들을 이런 때에 가정에서 함께 대화하며, 찐 사랑을 조금이나마 해야겠다.

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녀를 옳게 가르치기 위해 서로 양보하고, 자숙하는 계

기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아,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에 가만히 미소 지어 본다.

이 글을 허락하신 아버지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과 경배를 드립니

.*^..^* 

 




 김인성

2020-05-25 11:28


저번 주 금요일에 영종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영종에 살고 있는 우리 성도들을 생각하며 갔는데,
도착한 곳은 예전에 우리 애들이 어렸을 때,
텐트치고, 돗자리 깔고, 약수터의 물마시며 놀던 곳이었습니다.
영종대교를 지날 때, 이 ‘찐’이란 신조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또한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갔죠.
정말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난무하는 요즘입니다.
생각할 것들이 너무 많은 때,
또, 어제 주일만 해도 온라인예배에 몸에 밴 성도들이
혹시라도 게을러지고, 귀잖아 질 것 같은,
요즘 팬데믹 같은 현상에 젖어들 것 같은 체질로
변화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만의 쓸 데 없는 기우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 ‘확 찐자’가 되지 않길 바라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모여 온전한 예배드리길 원합니다.*^..^*

 김인성

2020-05-25 11:28


조광성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님들과
모든 장로님들을 비롯한 모든 성도, 어린 자녀들에게
아버지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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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찐’을 아십니까?
  • 2020-05-25
  •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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