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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부모 면허 (박인경 저)

  • 김인성
  • 조회 : 598
  • 2021.10.04 오전 11:41

면허라 함은 법령상의 용어로 행정상의 허가’, 또는 그것을 증명하는 문서를 말한다. 그런데 부모

 

면허란 뜻이 , 허가를 받아야 부모로서 자격이 주어지는 것인가?’에 의문점을 두고 곰곰이 생각해 보

 

았다. 대충, 면허받을 부모의 뜻이 지레짐작이 가기도 하고, 막상 삶의 껍질을 벗겨보면 완벽한 부모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참 부모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이

 

책을 선정해 읽어보았다.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부모로서 아는 정도가 아니라, 그 동안 살아

 

온 과정을 반추해보니 내가 많이 착각하며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차츰 책장을 넘기는 동안 우리 애들

 

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지내온 과정 중, 우리 부부가 잘한 것은 별로 없었고, 잘못 양육했다는 생각이 읽

 

는 내내 들었던 것이다. , 행복하게 잠자던 추억인 아버지학교 인천 9수료생으로, 그 때를 생각하

 

며 하얀 미소 한 조각 머금고 함께 떠올려 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를 가르쳐야 한다. 우리 부부는 교회에 출석한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큰애를 낳았고, 1년 반 후에 둘째를 낳았다. 문제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든, 성도로서의 생활이든, 교회

 

에 출석하며 적응하는 삶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세월의 강을 뛰어넘어 우리만의 방식으로 키웠던 것이

 

. 우리 부부는 학원을 함께 운영했기 때문에 낮에는 전혀 함께 지내질 못했고, 애들 할머니께서 육아

 

를 담담하셨다. 어머니는 그나마 교회에 다니지도 않던 때였으니, 세상 방식으로 성장시키기에 급급해서

 

중요한 시기를 놓쳐 버린 결과가 되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교회선생님들로부터 좋은 교

 

육과 참되고 올바른 신앙교육을 받게 돼 참 다행이었다. 그리고 서 지방과 전국 암송대회에 참가하게

 

, 밤에는 함께 암송 연습을 하였다. 틈틈이 찬송가와 복음성가도 부르며 즐거운 시절을 보낸, 참 감사

 

한 추억의 시간도 가졌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유아를 맡긴 위탁부모로 조금은 자신감을 주셨기 때문

 

이었다.

 

우리 애들에게 잘한 점이 있을 때 칭찬을 썩 많이 해준 편은 아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칭찬을 아낌없

 

이 해주라고 했지만, 우리는 교만한 마음이 들어서 당연히 저절로 그렇게 된 것 뿐이란 착각에 빠져 칭

 

찬은 참 인색한 편이었다. 가르치던 학원생들에게는 얼마만큼의 칭찬을 넉넉히 해주었지만, 자식들에겐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갔다. 우리 애들도 분명히 장점이라든가 잘 하는 게 있기 마련

 

인데, 자식들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부모의 성격 때문이었으리라. 아직도 껄끄러운 점이 있기는 한데,

 

쩌면 모두 성격 탓일 것이다. 우리 부부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잘못된 유전자를 받았거나, 성장하면서

 

어긋난 가르침을 받아서 형성된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 주신 믿음의 옷을 입고,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

 

하는 것이 꽤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모든 자녀들은 부족한 면이 너무나 많다. 그런 점을 부모가 채워줘야 올바른 교육이 될 수 있다. 부족

 

한 공간이 어디 있는지 눈으로 바로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유심히 살펴보면 행동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바라보다 보면 자신의 애들이 다른 애들보다 평균적으로도 낫다는 걸 눈치 챌 수 있다.

 

그런데 그 평균적이란 게 참고만 해야지 거기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해, 초점을 맞춰서 생각하면 안 될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주셨나?’ 하고 반드시 살펴볼 필요도 있

 

. 그런 장점을 잘 찾아 개발하고, 키워 줘야할 의무로 부모의 역량이 필요하다. 부모들만의 불편한 신

 

념이기는 하지만, 잘 되면 주님 보시기 좋게 부각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흐지부지 될 수도 있어서 하나

 

님 관점에서 인내란 지혜를 가지고 잘 살펴봐야한다.

 

자녀교육 시키는데 그 중 또 한 가지는 소중한 일부터 먼저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무슨 일이든 순

 

서대로 처리해나가야 하고, 무조건 하고 싶은 일부터 하게 되면 전체를 그르치게 된다. 그래서 우선순위

 

를 둘 때, 소중한 일부터 생각해야 된다. 어떤 일을 처음 당해보면 걷잡을 수 없게 돼 결과적으로 뒤죽

 

박죽 엉망이 되고, 시간과 경비도 수반 된 많은 손실을 입게 된다. 그러므로 어른 입장에서도 얼마간의

 

조언과 충고가 꼭 필요하다. 이럴 때, 자녀들은 부모를 사랑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야지만 하나님 보

 

시기에 푸른 탈바꿈으로 흐뭇한 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크리스천들의 가장 큰 착각은 누구나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나 역시 교회에 등록하고, 집사 안수를

 

받고나면 당연히 구원을 받을 것이라 믿었고, 지금도 그 믿음대로 살고 있었다. 하물며 우리 자녀들은

 

모태신앙이니까 벌써 예수님의 구원을 받았다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지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영혼들도 신앙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세상에 휩쓸리며 사탄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부모를 감

 

쪽같이 속여 거짓말을 일삼는다거나, 컴퓨터 게임에 빠져 할 일을 등한시 한다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며

 

영웅심에 사로잡혀 못된 짓을 일삼는 그런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세상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부모의 가

 

르침이 꼭 필요한 대목이다. 아직은 우리 애들이 커다란 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한 때 큰애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커다란 혼동을 가져온 잃어버린 세월도 있었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교회에 다닌다

 

, 모태신앙이라 철썩 같이 믿고 가만두면 안 된다. 필히, 자녀 교육에 경각심을 불어넣어 영광스런 성

 

령광맥을 찾을 수 있도록 양육할 줄 알아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들로부터 어떤 말을 듣고,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워야한다. 우리 부부가

 

실수한 게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순 없지만, 목청 높여 창밖으로 말소리가 튀어나갈 정도로 큰소리로

 

말다툼을 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애들은 못들은 척해도 전부 다 듣고 반응을 한다는 걸 눈치 못 채고

 

계속 그러한 상태로 지냈는데, 우리의 여러 오점 중 하나다. 어느 부부든 자녀를 낳고 화목하게 잘 지내

 

다가도 교만한 어리석음으로 딱 한 번 실수라도 한다면, 그로 인해 미치는 파장이 어마어마하다. 자녀들

 

의 생각으로 부모는 원래 저렇게 사는 것이라 착각하며 살기 때문이다. 성도들 중, 아버지학교를 5주간

 

수료하고 나면 당분간은 가족을 위해 자녀들이 잠자기 전, 민수기 624~26아론의 축복기도를 선

 

포하며 온전히 지내는데, 수료 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거의 예전처럼 돌아간다. 이럴 때 더더욱 조

 

심해야 하지만, 우연히 목격한 자녀는 잠시 방황하게 된다. 나의 실수 중 이런 점도 있었다. 자녀들의 마

 

음을 상하게 하면 결코 안 되고,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부모들도 철저한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성도는 누구나 자신을 알고 치유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

 

으로 부모는 주님사랑이 자녀에게 가는 통로기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녀의 영혼을 돌보려면 끊임없는 기도가 필수적이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을 찾아 간구하면

 

고의 기도라 할 수 있다. 나도 하루에 세 번 이상은 반드시 기도를 드리며, 우리 가정이 천상의 화원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 아뢰곤 한다. 이런 부르짖음은 하나님이 꼭 들어주셔야한다는 믿음의 약속에 기한

 

것이기에 반드시 들어주실 것을 믿는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은혜의 파도에 몸을 싣고

 

살아야 한다. 만일, 이런 통로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긴다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은 당연한 일이

 

. 그렇게 되면 빠른 시간 내 수습하고, ‘회개기도로 잘못을 반드시 주님께 아뢰어야만 한다.

 

자녀들을 하나님이 알아서 다 키워주시겠지 하는 착각 중에 부모만 잘하면 되겠지, 부모만 보고 따라

 

서 하겠지!’란 것이다. 자녀들이 속하는 소속 중에는 교회도 포함 되지만, 가장 영향력이 미치는 곳이 학

 

교다. 학교 선생님들이야 온전하다 믿지만, 많은 친구들과 바깥 세상에 도사리고 있는 사탄의 유혹을 부

 

모가 모를 수가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그곳에서 보고배운 행동 중 욕구대립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부모는 자녀마음을 잘 포착해서 완급조절을 해야 한다. 자녀도 엄연한 인격체로 인정해주어야 하

 

, 말과 행동을 가려서 해야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가 있듯이, 관심 받고 칭찬을 들은 자녀는 무엇이

 

든지 더 열심히 잘 하게 된다. 그리고 비뚤어지는 자녀를 종종 보는 경우가 있는데, 순전히 부모의 잘못

 

된 판단에서 파생된 경우가 허다하다. 하나님께 자백함으로 나만의 성령방정식을 풀어나가며 자신을 다

 

스려야할 부분이다.

 

모든 자녀들에게 문 인사배려함’, ‘감사함등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부모와 정서적 관계를 구

 

축하여 서로 믿고 신뢰하는 기초적 관계를 가져야한다. 또한, 기도하는 방법이라든가 간구하며 아뢰고,

 

회개하는 기도까지 보여주며 가르쳐야할 것이다. 사탄은 호시탐탐 가정을 노리고 있다. 관계가 어긋날

 

때는 물론, 화목한 가정에도 파고들 수 있는 놈들이기에 긴장의 끈을 절대로 놓쳐선 안 된다. 예를 들어,

 

잠언서 17절 말씀 지식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처럼, 이러한 은혜의 말씀 중 중요한 구절을

 

가슴에 품고, 묵상하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서 하나님 나라 확장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온전한 일

 

꾼으로 키워야할 게다.

 

아울러, 이 책은 결혼을 앞둔 청년들에게 읽혀 작금은 물론 결혼해서 자녀를 낳는 순간부터 온전한 가

 

정교육의 필요성을 가르쳐야 하고, 결혼을 하고나서 예수님을 영접했다면 태어날 아기든, 태어난 아기라

 

도 반드시 교육이 필요하다. 부모 자신도 주님을 알아나가며 지난날들을 돌이켜 회개하고, 앞날의 귀중

 

함을 알게 해 달라고 간구하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을 청년과 중년이든, 노년이든 꼭 한 번쯤은 읽어볼

 

수 있도록 추천하고 싶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실 테니, 온전한 신앙생활로 사랑의 자녀들이 하나님 나

 

라를 거룩한 푯대삼아, 주님의 은혜에 힘입어 이 땅에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되길 바라고, 그렇게 살아가

 

면 좋겠다.

 





 김인성

2021-10-04 11:48

조광성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님들과

모든 장로님들을 비롯한 모든 성도와 어린 자녀들, 시험을 앞둔 자녀들에게

아버지하나님 축복이 항상 가득하길 바랍니다. *^..^*


제 댓글 어느 부분에서 잘못 된는지는 잘 모르겠고,

앞으로도 교회에 누를 끼치는 글은 조심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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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 부모 면허 (박인경 저)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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