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일본의 3월은 졸업과 함께 대부분의 회기의 업무를 마무리하는 때입니다. 그러면서 4월이 되면 벚꽃이 피는 것과 동시에, 입학을 비롯해 대부분의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시즌에, 귀한 분을 생각하며 기도편지를 쓸 수 있는 것 자체가 참 감사하고 기쁩니다.

1. 교회소식

1) 부활절

올해는 3월 마지막 주가 부활절입니다. 이번 부활절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며, 예수님의 복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예배에는 수화를 하시는 후쿠시마상 부부도 참석하셨는데, 이번에는 수화를 통역하시는 마츠모토 치호코 자매가 오셔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치호코상은 두 분을 위해 수화통역을 해 주셨습니다.

보통 수화를 하시는 분이 예배에 참석하면, 저는 수화를 하며 설교를 합니다. 모든 것을 수화로 해야 하고, 예배 이후에는 수화하시는 분들과만 집중해서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대신 수화통역을 해 주시는 분이 오면, 저는 좀 더 자유롭게 다른 사람들과도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부활절예배에는 4월부터 동경성서학원에 재입학을 하는 환희 부부도 참석을 했습니다. 예배 후 환희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 부활절예배 후 단체촬영)

2) 요시다군

요시다군이 3월에는 예배를 거의 나오지 못했습니다. 직장의 일로 몸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주 잘 나오던 형제가 나오지 않으니 모두가 비상입니다. 형제의 몸이 잘 회복되고, 영적으로도 잘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3) 어린이예배

우리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을 하자, 어린이예배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깁니다. 공원에서 놀던 아이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일은 이제 드문 현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 두 명이 아직 교회에 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계속 예배에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2. 가족 이야기

1) 환희부부

환희와 마유는 마츠야마에서의 1년간의 삶을 정리했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새롭게 살 동경성서학원의 기숙사로 4월 1일 떠났습니다.

환희 부부는 동경으로 떠나기 전, 히로시마에서 2박 3일을 지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 안에서의 좋은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사진: 환희 부부가 떠나기 전 히로시마 역에서)

2) 일본홀리네스교단 가족연회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홀리네스교단의 가족연회가 요코하마의 뉴그랜드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저와 아내 그리고 신희가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저희가 연회에 참석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환희부부가 동경성서학원에 재입학을 하기에, 부모로서 인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 홀리네스교단 연회 참석사진)

3) 아이들 입학

찬송이가 4월 3일 히로시마 히지마야 대학 입학식이 있습니다. 또한 초애와 승리가 중학교를 입학하며, 온유가 히로시마 시립대학원에 입학을 합니다. 여덟 아이들 중 다섯 명이 입학합니다. 아이들의 새로운 환경에서의 공부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기도제목

1) 저와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지금 아내가 감기에 걸려 있습니다. 마른기침을 하더니 이제는 제법 기침이 깊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다 같은 감기에 걸려있어 온 가족이 기침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치유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2) 찬송이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찬송이가 대학에 잘 적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학생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초애 승리 소망이의 홈 스쿨은 이제 중학교과정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시간이 자율적인 홈 스쿨이 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찾아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