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노래

가장 낮은 곳 어둠 입고 비천하게 태어나

운명이라 생각한 하나님 아들 예수

공생애 기간 목숨은 돌보지 않았다

악으로 물든 슬픔의 땅끝까지 찾아다니며

인류의 존경과 삶의 의미 심어주고

옳은 길과 의에 길 성령으로 가르쳤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전진했다

사단 마귀가 완벽한 정의를 시기하고

인간의 몸 빌린 예수를 경계하며

모진 인간 이용해 배반의 폭풍 내리쳤다

거센 파도 닥쳐와 검은 슬픔에 둘러싸여

결박당한 뒤 절망에 빠져 십자가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길 올라 손발은 못 박혔다

상처는 믿음의 묘목 돼 기도 뿌리내렸으나

저항의 씨앗조차 퍼뜨리지 못한 채

모든 걸 끝냈다며 고통의 숨 거두었다

편히 눈감을 수조차 없는 순결한 예수

어둠의 잠자리에서 슬며시 일어나

불멸의 등불 켜고 아픈 웃음 짓는다

삼 일 후 부활한 그리스도 주 예수

제자를 불러 모으고 명령 내린다

너희들은 세상에 나가 제자 삼으라

그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찬양케 하라

날마다 주님께 승리의 영광 돌리며

인류를 구할 방법을 예비해 전하라

언제 어디서나 진리만 생각하는 예수

숨 멈춘 짧은 동안도 인류만 생각했다

목숨 바치면서 희망 향기 내뿜으며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았다

행복한 미소 짓는 아기 안아주듯

모두에게 사랑 전하는 평화의 사도

푸른 생명 아낌 없이 내어준 그는

하나님의 진정한 아들 구주 예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