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를 지금까지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아버지하나님께 한없는 감사와

찬송과 무한한 영광을 돌립니다.

90년 전, 우리 교회는 송림산(만수산) 이곳에 세워졌습니다. 오늘 창립 90주년

을 맞이하여 기념예배와 임직 예식 기념이 있어야할 오늘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예배도 대 예배실에서 드리지 못함은 물론, 아무런 축하 예식도 없는 것은 정

말 이례 없는 사건입니다. 이 모두 신천지 이단의 악령으로 인하여 미룰 수밖

에 없게 돼, 정말 슬픈 일입니다.

이 시간 지금 저는 원래 임직 축하예배를 드리고 있어야 하고, 제가 축하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어야할 시간입니다. 조광성

담임목사님께서는 끝끝내 참지 못하시고 설교말씀을 마친 후, 눈물을 보이고야

마셨습니다. 그렇다고 마귀가 이긴 것은 절대 아닙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 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 신종플루처럼 왕관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

여진 이름인데, 눈에는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나 겨우 볼 수 있는 병원체입니

다. 담임목사님께서 얼마 전에 ‘겨자씨 같은 믿음’이란 제목으로 말씀 주셨을

때, 그 겨자는 눈에는 보이지만 매우 작은 씨앗으로 땅에 묻힌 후 성장했을 때

는 굉장히 커다란 나무로 성장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작은 겨자

씨 안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세계가 들어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

작은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짐작할 수 없는 나쁜 균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설립 90주년을 맞이하고, 내일 3월 2일부터 100주년을 향한 첫걸음입니

다. 비록 오늘 이런 수모를 당했다고 앞으로 10년을 망칠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 송현의 권속들은

결코 실망치 말고 앞으로의 푸른 전진만 생각해야겠습니다. 절친한 친구 녀석

에게서 희망적인 소식도 전해들은 만큼 절대로 속도를 늦추지 말고 영광의

100주년을 향해 전진해 나갑시다. 우리에게는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여호

와하나님이 계시니까요. ㅎㅎ

조금 시간이 늦춰졌을 뿐, 다시 한 번 우리 교회 90주년을 자축하고, 임직 예

식은 나중이라도 열릴 것이니. 모두 힘내고 웃으며 나갑시다. 기도와 주님의

성령이 있는 한, 코로나19건 신천지건 간에 절대 범접치 못할 것이니, 아무런

걱정 말고 기다리며 있어야겠습니다. 뭐,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