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달에 있었던 한방 의료사역 팀들의 단기 선교가 끝나고 단기 선교가 단기 선교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이어져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단기 선교를 통해 교회에 오신 분들을 선교센터 사택에 초대해 한국음식을 대접하고, 주일 예배도 선교센터에서 예배를 드린 후 바비큐 파티를 열어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이렇게 ‘식탁선교’를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고 그 열린 마음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로 돌아간 한방 의료사역 팀들에게도 이 사역을 쭉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새로 오신 성도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년 2월은 남미에서 카니발 축제를 합니다. 참회의 사순절 기간이 시작되기 이전에 마음껏 먹고 마시며 방탕하게 축제를 벌이는 기간입니다. 1년동안 돈을 모아 카니발 기간 축제를 위해 다 쓴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 기간에 맞춰 영성 수련회를 여는 것이 남미 국가 개신교 교회들의 연례행사처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담임하고 있는 볼리비아 옥금교회 (Iglesia Perla Preciosa)는 팬데믹 이후 2023년 다시 재개된 카니발 축제 기간에 맞춰 영성수련회를 진행하였고 올해 2024년 팬데믹 이후 2번째 영성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전 볼리비아가 음주가무, 음란과 방탕의 시간을 보낼 때에 옥금 교회는 세상과 단절된 곳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을 만나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많은 성도님들이 참석할 수 없었음에 아쉬웠지만 한 사람의 모세, 한 사람의 요셉, 한 사람의 바울을 세우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옥금교회 영성 수련회를 위해 후원해주신 서울 한우리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2월달도 주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음을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볼리비아 선교부 내의 모든 교회들과 선교센터도 은혜가운데 잘 있습니다. 선임 선교사님이 안식년으로 한국에 가시고 신임 선교사인 저희만 남았는데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역시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게 합니다. 후원 교회와 후원자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볼리비아에 전국적으로 큰 비가 와 홍수로 49명이 죽고 약 40,000 가정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홍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2.     볼리비아의 경제상황이 매우 불안정합니다. 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주유소에는 기름이 없습니다. 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볼리비아 선교부 산하의 모든 교회들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저희 가정의 영적 성장과 육적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4.     5월 말에 첫 안식년을 맞아 한국으로 귀국을 하게 됩니다. 귀국을 하는 준비의 과정과 모든 발걸음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이 충만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     선교센터를 관리하고 운영하는데 재정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매달 미화 800달러 모금을 위해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