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장미숙 선교사 기도편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설 명절을 은혜가운데 잘 보내셨는지요?

늘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또 감사드립니다.

1. 선교지이야기

1) 선교 팀 방문

이번 설은 참으로 풍성했습니다. 2/10(토)-12(월)까지 서울의 좋은교회에서 오셔서 특별한 시간을 꾸며주셨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정은 설이 되면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를 합니다. 이번의 설은 선교 팀과 함께 하여, 더 풍성하고 특별한 설이 되었습니다.

11일 주일은 선교 팀의 인솔자 되시는 조성권 목사님이 ‘그리스도의 계절이 되리라’라는 주제로 설교를 해 주셨습니다. 특별한 찬송과 함께 정말 풍성한 주일예배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일은 주음성교회에서 임태성 간사님을 포함해 또 한 분의 간사님,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학생 두 사람도 함께 했습니다. 주음성교회 팀은 2/8(목)일부터 히로시마에 오셔서, 여기저기를 방문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사지:윷놀이)

함께 예배하고 난 후, 우리는 식사의 교제를 통해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에서 준비한 떡국과 잡채, 그리고 정성껏 구운 전은 설날의 분위기를 우리에게 그대로 전해주었습니다. 또한 이 시간에는 좋은교회에서 온 한 청년이 간증을 우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간증을 통해 듣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일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 집회가 있었습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고, 그 다음으로는 함께 윷놀이를 했습니다. 동시에 히로시마제일교회 청년 요시다군은 일일카페를 운영하는 등, 교회당 이곳저곳에서 서로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온 가족이 다 모인 설날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요시다군의 카페)

이번 주일 ‘리사’라는 여자 청년이 처음 교회를 참석해 복음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복음을 들은 주일학교 아이들이 계속 교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진:설 행사 후 아이들)

2) 후쿠시마상 부부 그리고 나카마루상

후쿠시마상 부부와 나카마루상은 교회에 오시는 청각장애인들입니다. 70일 훌쩍 넘으신 이분들로 인해 저는 수화로 설교를 하며, 교제를 하고 대화를 합니다.

수화의 세계는 청각장애가 없는 세상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려도, 이분들은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전하는 것도 차원이 달라야 합니다.

최근 후쿠시마상 부부와 나카마루상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서로간의 오해로 인한 것입니다만,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제가 이분들의 세계 안에 제대로 들어가, 예수님의 복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가족 이야기

1) 환희와 마유

동경성서학원 재입학이 정해진 이후, 환희와 마유는 마음에 여유가 조금 사라졌습니다. 마츠야마의 지금 살고 있는 신혼집의 모든 것을 정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학기시작 일주일 전, 아들 부부는 동경성서학원에 가족기숙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신학교에서의 모든 삶 속에 주님을 깊이 만나는 아들부부가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2) 온유

온유는 2월 15일, 히로시마시립대학의 국제학부대학원에 합격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대학원에서의 2년간의 생활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찬송

찬송이는 고등학교 기말고사를 마치고, 다음 주에는 모든 학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4월부터는 히지야마대학의 언어학부에서 대학생으로서의 삶을 시작합니다. 찬송이의 대학에서의 적응과 함께, 대학생활 동안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소망이 초애 승리

초애와 승리가 4월부터 중학생이 됨으로 인해, 앞으로의 홈 스쿨은 조금의 변화가 생깁니다. 모두가 중학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 모두가 중학생이 되면 주일학교아이들의 예배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초애 승리로 인해 교회에 나오는 초등학생들이 계속적으로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기도제목

1) 저와 아내의 건강을 위해

2) 2/29(목)-3/2(토)일까지, 처가댁 식구 6명이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이분들은 21년 만에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장모님을 비롯해, 오시는 분들은 모두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예수님을 알 수 있도록, 그리고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입학하는 아이들(환희, 온유, 찬송, 초애, 승리)이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신희가 이갈이를 시작합니다.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