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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김성수 정시애 선교사 11월 선교편지

  • 김인성
  • 조회 : 601
  • 2021.11.11 오후 02:20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현재 볼리비아는 전국민 파업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볼리비아에 와서 겪는 전국민 시위가 몇 번 있었지만 이번 시위는 심상치가 않습니다. 대사관에서 비상식량을 비축하고 외출을 삼가라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이 전국민 파업 시위 이틀째 밤인데 첫째 날 125명의 시위자들이 구금되었고 오늘은 대학생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저번 편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정권에서 볼리비아를 공산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시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이 전국민 파업 시위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가운데 저희 가정과 선임 선교사님 가정은 외출도 못하고 집에서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밖에서는 폭발음과 총소리, 사이렌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와 함께 백신을 맞으러 갔습니다. 전국민 시위 전날 주일에 백신을 접종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보통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한다고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줄을 서지 않고 백신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볼리비아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의무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고 돌아다닙니다. 주말 저녁 야외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좁은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어 마스크를 하지 않고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드코로나를 지나 마치 코로나 이전의 삶을 방불케 하는 모습들이 볼리비아 곳곳에서 보입니다. 더욱 건강을 조심해야 하겠다는 경각심이 듭니다.

 

주일학교 교육의 한 단원을 마치고 달란트 시장을 열었습니다. 어렸을 때 주일학교에서 달란트로 떡볶이도 사 먹고 갖고 싶었던 물건도 사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은 몇 주 동안 말씀을 외워 받은 소중한 달란트를 가지고 달란트 시장에 참여했습니다. 볼리비아 아이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달란트 시장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큰 돈을 들여 살 수 있는 물건들을 성경 말씀을 외워 받은 달란트로 사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고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10월 말에 하기로 했던 주일학교 수련회가 미뤄졌습니다. 주일학교를 담당하는 선생님이 수련회 전날 갑자기 코로나 증상을 호소해 수련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주일학교가 부흥하려고 하니 영적 전쟁이 심합니다.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맡고 있는 현지인 교회도 11월 첫째주부터 19개월만에 대면예배를 시작했습니다. 19개월만인데도 많은 성도님들이 예배에 참석하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회 집사님의 막내 아들과 한 성도님의 막내 딸을 헌신하는 헌아식도 진행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예배가 끝나고 성도님들과 볼에 입을 맞추는 남미식 인사도 나누고 식사와 교제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예배가 끝나고 간단히 인사를 하고 모든 성도님들을 곧바로 귀가하도록 권면했습니다. 이번 주일에 대면예배를 마치고 다음날 바로 전국민 시위가 시작되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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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볼리비아의 시국이 매우 불안정합니다. 볼리비아 선교사 2가정(정상근 선교사 가정, 김성수 선교사 가정)과 볼리비아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2.     볼리비아 현지인 교회(옥금교회; Perla Preciosa)와 주일학교가 부흥하도록 기도해주세요.

3.     저와 아내인 정시애 선교사가 선교사역과 가정일, M.Div.(목회학석사)과정을 병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부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선교센터 운영비 모금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매달 미화 800달러가 필요합니다.)

5.     5년 넘게 잔고장을 수리해가며 사용하던 중국산 예초기가 이제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예초기의 구입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미화 500달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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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성

2021-11-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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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리비아 김성수 정시애 선교사 11월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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