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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일본 이상훈 선교사입니다

  • 김인성
  • 조회 : 884
  • 2021.04.12 오전 10:14

이상훈 장미숙 선교사의 기도편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유난히 봄의 따뜻한 기운이 빨리 찾아온 히로시마는, 4월의 입학시즌을 맞아 온 세상을 꽃으로 물들였습니다. 어디를 다녀도 꽃이 활짝 핀 거리를 보며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이런 따뜻하고 화려한 계절을 떠 올리며, 저희와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들이 이런 꽃들과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도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사역이야기
4월 첫 주는 부활주일이었습니다. 부활주일을 맞아 달걀로 장식을 하며, 주변 이웃에게 달걀을 나누며 전도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본은 4월이 새로운 연도의 시작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인구의 이동이 가장 많은 때입니다. 직장 안에서도 이동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장과 학교에서는 새로운 사람들을 맞이하느라 분부한 때이기도 합니다.
교회에도 새로운 사람이 한 명 더해졌습니다. 동경에서 전근을 온 한 형제님이 히로시마에 직장이 되어 주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일본분과 결혼한 한 한국자매님이 딸을 데리고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그분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이었는데, 몇 년 전 우연히 성결신문에 저희 가족의 입양이야기가 난 기사를 보고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몇 년 동안 교회를 나오지 않으시더니, 4월 둘째 주에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예배 후,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입으로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는 그 시간을 보며, 우리에게 그것을 볼 수 있는 특권을 주신 하나님께 크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들을 하게 하시는지 모릅니다. 그런 일들을 저희가 직접 확인하고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했습니다.
최근 우리 아이들이 공원에서 노는 친구들을 주일 예배에 데리고 옵니다. 무라이라는 아이와 슌 이라는 아이인데, 이 아이들은 작년 성탄절부터 가끔씩 예배에 참석합니다. 이 아이들도 언젠가는 예수님을 믿고, 그 믿음의 출발점이 바로 우리 아이들로 인한 것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2. 가족 이야기
찬송이가 고등학교를 진학했습니다. 중학교까지는 홈 스쿨을 했지만 고등학교는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지금과는 달리 매일 학교에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하기에, 여러 가지 면에서 적응하는데 기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학기를 맞아 새롭게 홈 스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매일 아이들과 집에서 공부를 가르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며, 체력 또한 있어야 합니다.
신희는 제법 말을 잘 합니다. 만 두 살이 된 이후, 제법 자신의 의견을 말할 정도로 자랐습니다.

봄이 되어 꽃이 만발하자, 가족이 함께 꽃구경을 갔습니다. 올해는 가족이 늘 함께 모여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 것 같아, 새 학기가 시작되지 전에 가능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얼마 전 저희 가정에 반가운 손님이 왔습니다. 같은 교단선교사인 박성대 선교사님 부부가 아리타에서 홋카이도로 이사하는 중에, 히로시마를 들린 것입니다.
비록 처음 뵙는 분이었지만, 같은 선교사로서 잠시지만 교제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3. 기도제목
1) 히로시마 제일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2) 찬송이의 고등학교 생활과 공부를 위해.
3) 아이들이 하나님께 헌신하며,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위해.
4) 홈 스쿨에 지혜를 허락하시고, 저와 아내가 건강하여 끝까지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요즘은 이 말씀으로 자주 묵상하고 제 자신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부분에 자주 초점이 맞추어졌는데, 이번에는 ‘능력’이라는 부분에 더 마음이 갑니다.
주님이 주시는 능력이 아니고서는, 저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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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이상훈 선교사입니다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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