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을 시작한 지 1년이 갓 넘은 신임 선교사이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오래된 선교센터의 급한 보수공사들을 많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장실 보수가 하나의 기도제목이 되었습니다. 쥐와 도마뱀들이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매일 화장실 바닥과 욕조에 볼일을 보고 갑니다. 삐뚤게 시공된 변기는 화장실에 가는 것을 꺼려지게 하고, 1층 화장실 세면대는 딸이 발을 닦다가 무너져 흔들거립니다. 사택의 수압은 너무 낮아 샤워기에서 물이 쫄쫄 나옵니다. 몸을 씻기 위해서는 바가지에 물을 받아 몸에 끼얹거나 탕에 물을 받아 놓고 씻어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씻어야 하는 이곳 선교지의 기후에서 매번 탕에 물을 받아 놓고 씻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온수보일러도 다 연결되어 있지 않아 날씨가 조금 추워지면 세수하고 양치질을 해야 할 때마다 도망 다니는 아이들을 잡아와야 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이 곳 사택에서 살았던 저의 아내는 이제는 사택 화장실을 보수하고 싶다며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학교의 문이 열려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선생님 및 친구들과 적응을 잘 하며 뛰어놀고 조금씩 스페인어를 배워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너무 대견합니다. 더 기도부탁 드립니다.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참 쉽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복된 사역을 매 순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작고 연약한 선교사가 예배의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

1.     볼리비아에 브라질 변이 코로나가 들어왔습니다. 볼리비아 두 선교사 가정의 건강과 볼리비아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아이들의 교육비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3.     선교센터 사택 화장실 (배관 공사, 수압 개선 공사, 변기 교체, 세면대 교체, 보일러, 천장공사 등) 보수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미화 3,000usd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