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희는 2월 26일 출발해서 캄보디아에 격리 호텔까지 잘 도착하였습니다.

세계 모두가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파송 준비하며 지내는 중에

목사님의 사랑과 송현교회 성도님들의 기도로 은혜 중의 은혜의 시간 이었습니다.

지난 십 년의 사역의 경험과 교단 파송 선교사 훈련을 통하여 전문성을 갖추고

다시 오게 되어 정말로 기쁘고 흥분이 됩니다.

앞으로 십 년을 이끌어가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사역에 전념하겠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교육 사역에 중점을 두고 유치원과 청소년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유치원은 매년 15~2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는데 저희 교사들의 기도 제목이 

저희 유치원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작은 초등학교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저희 사역지는 수도인 프놈펜에서 약 두 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캄퐁츠낭이라는 지역입니다.

저희 교사들은 이곳에서 프놈펜으로 유학을 보내어 캄보디아장로교신학대학교 유아교육과에서

2년 반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서 유치원 교사를 하고 있고, 현재 유치원생은 2개 반이 운영되는데 50여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 만날 때 중. 고생였던 학생들이 성장하여 주일학교 교사와 유치원 교사를 합니다.

이렇게 훈련된 교사들이 가르친 유치원 아이들이 졸업을 하고 초등학교를 가는데 

불교가 국교인 나라의 학교 문화가 불교 문화여서 기독교 신앙 교육이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3년 전 부터 작은 초등학교를 건축 하는 것이 저희 공동체의 기도 제목입니다.

저희 유치원생들만 입학하는 미니 초등학교를 계획하고 있는데

작은 학교를 계획 하는 것은 좋은 뜻으로 시작한 학교가 운영비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교실이 준비가 되면 오전에 유치원생들이 공부하고, 오후에는 방과 후 학교를 통해서 

성경, 한국어, 영어, 컴퓨터등의 과목으로 근처에 있는 학생 수가 2천 5백 명이 되는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통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저희 센터 외에 교회 건축은 한 곳을 했는데 교단 현지 신학교의 상황이 원활하지 않아서 

사역자 배출이 어려운 관계로 교회 개척은 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여러모로 관심과 기도로 함께 해주시는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좋은 소식 보내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캄보디아 격리호텔에서 이병화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