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Thai land) 에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달 아들 아브라함과 저의 새로운 비자 발급과 후원요청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선교사의 첫째,둘째 자녀는 부모의 도움 없이 하나님께서 많이 도와 주심을 경험하며 한국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어쩔수 없이 선교지 인도를 떠날수 밖에 없었지만 아직도 두 자녀는 인도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이기 때문인지 학생비자마저 어려워지고 있어 아빠가 한국에 나가서 이런 저런 서류를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한국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부족한 학비 구하고 후원요청을 다니느라 동분서주하였습니다.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찾아뵙지 못한 것을 이해해 주십시요. 셋째는 이제 졸업을 일년 앞두고 막내까지 졸업하려면 3년을 더 떨어져 있어야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떨어져 살아야 하는 아픔 가운데도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태국어 습득을 위한 언어훈련

언어 훈련 작년 1월부터 시작된 언어훈련이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마지막 단계라는 성경을 공부하고 나니 이제는 시험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얼마나 더 오랜 시간이 걸려야 할지는 모르지요. 살면서 배워야지요.좀 부족해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더 적극적인 선교를 해야지요.

오전에 공부하고 집에 와서 숙제하고 복습하고 나면 저녁 식사하고 예배드리고 자고 이런 시간들의 반복에서 이제는 자율학습으로 배워온 것을 복습하고 다음달 부터는 다시 학교에 나가 시험을 대비해서 반복되는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 춤촌 ( 도시 빈민 ) 어린이 사역

시골에서 도시로 밀려오는 사람들에 의해서 개천 주변과 역 주변에는 빈민촌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밤낮없이 일해야 먹고 살고 자녀들은 방치되어 있는 형편에 수안루앙교회에서는 춤촌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선교사와 더불어 두 곳의 춤촌에서 사역을 시작하였고 또 다른 춤촌에 대한 관심을 갖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후아막 사이텅 춤촌 어린이 사역 – 무슬림 지역 안에 포위된 것 같은 후아막 춤촌은 매주 토요일 어린이들 20여명이 모여 함께 기도하고 노래하고 놀이도 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미 교회의 청소년부와 어린이부에 속해 교회생활에 참여한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교회에 잘 정착되어 나가는 어린이들을 볼 때 열매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탈리안 춤촌 어린이 사역 – 이탈리안 타이 건설회사 직원들의 숙소로 언제 다른 곳으로 이전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이곳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전도 대상입니다. 공간을 마련할 수 없어 구멍가게 앞 채양 아래서 지금은 나무 그늘 아래서 10여명이 모여서 함께 합니다. 가게에서 아이들 간식을 사주니 가게 주인들이 우리의 사역을 여러모로 도와줍니다.

복음이 필요한 지역을 찾는 과정

방콕에서 언어를 마치면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한곳에 몰려있어 선교사들의 분산이 필요하며 태국 현지 교단에서도 요구하는 지역이 있어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며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라오스와 캄보디아 국경 지역과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마주하는 이슬람지역과 방콕과 북부 지역의 중간지역 이 세 지역에서 선교사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함 받기는 라오스와 캄보디아 국경 지역으로 마음이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언어시험과정을 마치고 가능하면 선교사 비자를 받아 자유롭게 활동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사역 관련 사진                

□ 기도제목

1. 춤촌의 어린이들을 통해 어른들에게까지 복음이 확산되게 하소서

2. 태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게 하소서

3. 태국어 능력 시험을 잘 통과하게 하소서

4. 주님 원하시는 새로운 지역으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