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보통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파

스칼은 연약한 갈대에 비유해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 했고,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 한다라 했으며, 괴테는 ‘사색하는 기장 아름다운 인

간의 행복은 탐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탐구하고, 탐구할 수 없는 것을 조용히

우러러 보는 것’이라 했다. 이 외에도 생각에 대한 철학적 소견은 무궁무진하

게 많다. 이처럼 생각에 대한 의견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생각’이 꽤 중요하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이 바뀌면 많은 것이 변할 수 있는데, 나라도 바꿀 수 있다. 생각은 지

혜나 지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지혜가 있다고 해서 생각을 더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식이 있다 해서 생각을 더 조리 있게 하는 것과는 다르다. 지

식은 인위적으로 수준을 높일 수 있으나, 생각은 어렸을 때부터 살아온 주위환

경과 살아온 과정을 거쳐 오면서 생겨나는 것일 게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은 워낙 많아서 모두 열거할 수 없지만, 그 중 커다란 선

물은 ‘생각’이라는 아름다운 녀석이 있다. ‘생각’은 손으로 만지거나 부피를 나

타내지는 못해도 다른 각도로 보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활동량이 적어진 이 시기에 좋은 생각으로 어려운 환란을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우리 송현의 성도를 보고 싶고, 그

중 좋아하는 성도를 바라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 지금의

고난의 이때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나누며, 추억할 수 있게 좋은 ‘생각’을

하며 지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