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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킷 드라마 … 보이지 않는 하나님

  • 김인성
  • 조회 : 514
  • 2021.02.18 오후 05:27

: 코로나19 이전

 

: 강연회장(하나님이 없다는 증명을 하려는 자리)

 

등장인물: 70대 할머니, 사회자, 천문학 박사, 의학박사, 관중

 

오프닝 음악이 점점 크게 들려오며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서서히 작아진다.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천문학 박사가 먼저 강단에 올라가서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시작하려한다.

 

사회: 장내 계신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은 이곳에서 고귀한 박사 두 분이 여 러분에게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두 박사님 의 강연을 듣고 냉정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박수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며 천문학 박사가 강단에 오른다.

 

천문학 박사: 얼마 전에 제가 최신형 망원경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망원경은 현재 우리 인간이 볼 수 있는 최대한의 곳까지 볼 수 있는 고성 능 망원경입니다. 그런데 이 망원경으로 천체를 아무리 살펴도 하나님은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자그마한 옷깃이라도 보여야할 텐데 전혀 보이질 않습 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관람객에서는 많은 청중이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두 번째로 의학박사가 올라가고, 천문학 박사가 빙긋 웃으며 의학박사와 서로 손을 탁 친다. 의기 등등한 의학박사가 고개를 들어 우쭐대며 마이크 앞에 선다.

 

의학박사: 여러분, 저는 평생을 의학을 연구하며 오늘 날까지 연구하며 살았습 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사람에게 영혼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저 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동안 수술도 많이 해 보았고, 부검도 많이 해 보았으나, 아직까지 여태껏 사람의 영혼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영혼이 도대체 살 속에 있습니까? 아니면 뼛속에 있습니 까? 아니면 핏속에 있습니까? 역시 기독교인들이나 성경은 다 거짓 이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정녕 어디 있단 말입니까?

 

의학박사의 강연이 끝나자, 관중들은 아까보다 더 크게 박수치고 소리 지르며 고개까지 끄덕인다. 하나님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잠시 장내는 조용해지고 사회자가 올라가고 의학박사는 내려간다.

 

사회자: 우리는 그 동안 속고 살았습니다. 저 위대한 두 박사님이 모든 걸 증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으니, 오늘의 명강연은 이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러자 맨 앞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손을 번쩍 든다. 그리고 천천히 강단 위에 오른다. 사회자는 힐끗 쳐다보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강단에서 내려가지 않고, 마이크 뒤쪽으로 세 걸음 쯤 뒷걸음 친다.

 

할머니: 먼저 천문학 박사님에게 묻겠습니다. 박사님은 그 고성능 망원경으로 무엇이든 잘 보이겠죠? ……그렇다면 바람도 보입니까?

 

천문학 박사: 바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할머니: 그러면 바람은 없습니까?

 

천문학 박사: 있습니다.

 

할머니: 어떻게 보이지 않는데 있습니까?

 

천문학 박사: …… .

 

장내는 물 끼얹듯 조용해지고, 할머니는 의학박사에게 얼굴을 향한다.

 

할머니: 박사님은 아내가 있습니까?

 

의학박사: , 그렇습니다.

 

할머니: 그러면 자녀도 있습니까?

 

의학박사: .

 

할머니: 그렇다면 박사님은 아내와 자식들을 사랑 하십니까?

 

의학박사: . 무척 사랑합니다.

 

할머니: 그래요? 그러면 칼을 가져오세요. 내가 박사님을 해부해서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그 사랑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도대체 그 사랑이 살 속에 있는지, 뼛속에 있는지, 핏속에 있는지 찾아봐야겠 습니다.

 

의학박사: …… .

 

장내는 쥐 죽은 듯 조용해진다.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자리가 순식간에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가 되어버린다. 장내는 서서히 암전된다.

 

 

출처: Daum 카페, 각색: 김인성 집사

 





 김인성

2021-02-18 17:28


당연한 사실을 잠시 숨이 막힌 듯 감동을 했습니다.

저는 가끔 솔직히 말씀드려,

하나님은 안 계시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회개합니다.”

앞으로 또 그럴 일이 있을 것 같은데,

이 드라마를 생각하며 마음을 추슬러야겠습니다.

좋은 글이어서 스킷 드라마로 꾸며 보았습니다.

교회서 ‘성극’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그런데 그 때가 언제 될지 모르겠지요? ㅜㅜ

빨리 코로나가 종식 돼야 할 텐데요.*^..^*

 김인성

2021-02-18 17:29

조광성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님들과

모든 장로님들을 비롯한 모든 성도와 어린 자녀들에게

비대면 예배에 너무 정신 차리지 못하는 사순절 기간인 이때,

아버지하나님 축복이 항상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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