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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김성수 정시애 선교사 12월 선교편지

  • 김인성
  • 조회 : 628
  • 2022.12.21 오전 11:05

할렐루야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벌써 2022년도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한국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그리고 볼리비아에서는 인구조사로 인한 무기한 국민 파업(36일 락다운)으로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는 전쟁과 기근으로 아픔과 슬픔이 참 많은 한해였습니다이러한 일들이 일어남을 보며 더더욱 우리가 종말의 때를 살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미국 아틀란타에서 있었던 남아메리카권역 선교전략회의를 마치고 볼리비아로 돌아왔는데 무기한 전국민 파업이 시작돼서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집 밖으로 나갈 수 없었지만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고 성도님들 한분 한분과 교제하고 기도하고 삶을 나누는 귀한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중 11월 3일 저녁 한국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할머니께서 돌아가신 것 같다며 아버지께서 급히 할머니 댁으로 가고 계신다고 했습니다갑자기 몇 년 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 생각났습니다그때도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고 고민 끝에 볼리비아에 남는 선택을 했었습니다어린 자녀 둘과 임신 막달인 아내를 데리고 가는 것에 더해 항공료도 너무 비싸 감당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부모님께서 독일에 계셨을 때 저를 키워 주시고 오랜 시간 같이 살았던 할아버지여서 이후 후회가 많이 남았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온 가족을 데리고 장례식에 참석을 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바로 짐을 싸서 선교센터에서 나왔습니다늦은 밤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큰 도로와 작은 골목길까지 나와 통나무와 타이어밧줄 등으로 길을 막고 자동차가 지나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그렇게 막지 않은 골목길을 돌아 돌아 겨우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경유를 여러 번 하고 50여 시간이 걸려서야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공항에서 바로 장례식장으로 갔지만 저희가 도착하니 마지막 날 모든 사람들이 다 떠나고 난 후였습니다그 긴 세월 하나님만을 의지하시며 사랑하신 할머니께서 이제 하나님 곁으로 가셨습니다매일 아침 저녁으로 눈물 흘리시며 기도하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합니다.

한국에 오니 가족에 제일 마음이 쓰입니다연달아 가족 셋을 떠나보내시고 마음이 황망하실 아버지께 큰 위로가 되어 드리려고 합니다한국에 있는 동안 이제는 연세가 많이 드신 아버지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사랑하고 섬기기를 원합니다제가 가는 곳에 그리고 제가 머무는 곳에 하나님의 평안과 사랑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함께 기도해주세요.

그동안 볼리비아에 있으면서 특히 올해 아내와 제가 허리가 자주 아파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아내의 외삼촌의 권유로 진료를 받았더니 둘 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주변에서는 심각하지만 저희는 평안합니다그동안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고 생각치 못한 부분을 반성하며 하나님의 성전인 내 몸의 건강도 이제는 돌보며 관리하려고 합니다저희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볼리비아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동역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의 몸도 영도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이제는 공공연하게 성탄 인사를 나누는 것조차도 힘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영광을 더욱 나타내며 동방박사들을 아기 예수님께로 인도한 별처럼 세상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할렐루야죽어야 할 죄인인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메리크리스마스여러분들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 동안 많은 후원자 분들께서 볼리비아 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셔서 2022년 한해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주님의 이름으로 이 편지를 읽는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복된 성탄 되시고 희망찬 새해에도 주님과 동행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한국에 있는 동안 주님의 예비하심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볼리비아 옥금교회 성도님들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3. 선교센터 사택 지붕 수리와 수련회관 유리창 교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미화 500달러가 필요합니다.)

4. 선교센터 운영비 매달 미화 800달러 모금을 위해 기도해주세요매달 8계좌 중 1계좌가 채워졌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7계좌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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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성

2022-12-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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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리비아 김성수 정시애 선교사 12월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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