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겨울이 조금씩 물러가고

새봄의 희망을 부풀게 하는 계절입니다

창조하신 섭리를 따라

아름답게 변하는 자연을 바라볼 때

창조주이신 주님의 솜씨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주님, 곧 삼 일 후면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이합니다

고향을 찾아서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곳에

주님이 베푸시는 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위하여

건강과 평안과 장수를 기도하오니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효도하는 자녀들에게는 주께서 약속하신

삶의 형통함을 허락하시옵소서

조상 대대로 이 땅에 터 잡고 살아온

민족의 역사를 잊지 않게 하시고

오늘의 번영이 긴 고난을 통해 이룩한

열매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 이번 명절이 이 땅에서 살아갈

다음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세대의 벽을 넘어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향을 잃은 슬픔으로 평생을 지내는

실향민을 위로하시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이뤄지도록

분단된 이 나라에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명절에 무엇을 먹고 마시는 것보다

함께 있음을 즐거워하게 하시옵소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복되다 하셨으니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게 하시옵소서

또한 주님, 저희 교회에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보내 주시옵소서

교회의 뜻에 합당한

언젠가는 오실 목사님을 어서 보내주셔서

더욱 하나님 나라 부흥에 일조하게 하시고

더욱 알찬 나날을 맞이하게 해 주시옵소서

모든 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