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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바 다

  • 김인성
  • 조회 : 2241
  • 2015.11.29 오전 12:01

 


바다는 무엇이든 너그럽게 용서하고 받아주는 어머니다

우리의 어머니들은 모두가 그렇듯이

자식들의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해주거나

심지어 나쁜 소문 돼 알려지기라도 할까봐 오히려

가려주고 혹은 몰래 묻어두려고까지 애쓴다

 

어머니들은 아기가 먹기 힘든 음식을

입안에 넣어 침을 섞어가며 잘게 씹어 놓으면

그것을 받아먹고 쉽게 소화시키는 것처럼

바다 역시 온갖 쓰레기가 흘러들어가지만

운명인 양 역겨운 것까지 묵묵히 받아들인다

 

갯벌에는 많은 생물이 묵묵히 지키고 있다가

뭍에서 소비하고 처리 못한 쓰레기를 걸러

깨끗이 정화시켜 다시 품으로 서서히 흘러 보낸다

그러면 에메랄드 빛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은

숨도 맘껏 들이마시고 오염된 음식을 안 먹어도 된다

 

바다는 넓은 가슴과 참을성을 키워주는 아버지이기도하다

우리들의 아버지는 모두가 그렇듯이

자식들이 어쩌다 사고를 내면 너그럽게 용서한다

심지어 잘못을 일깨워 주고 다른 교훈적인 얘기도 들려주며

자식 친구들과도 시간 들여 재밌게 놀아준다

 

바다 속에 많은 물고기들과 이름도 모를 생물들이

잡아먹고 먹히는 약육강식 세계를 이룬다지만

먹이피라미드에 의한 철저한 생명사슬로

아버지가 돌봐 주어야만 하는 없어선 안 될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의 조직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바다 위에 드문드문 떠있는 조그만 섬들은

제자리에 앉아 편안한 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실상

아버지의 품에서 육지로 떠나길 갈망한다

작은 섬들은 훌륭한 방랑자가 되기 위하여 날마다

매년 무더운 여름날들을 보내며 푸른 이별 연습을 한다

 





 김인성

2015-11-29 00:03


엊그제만 해도 짧은 팔 달린 옷을 입고 다녔는데,
벌써 바람이 매섭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자연을 아름답게 하고 계절을 차례로 주시는 아버지하나님!
순리대로 사계절을 맞이하여 계절마다 특징있게 지내며
각각 계절마다 생산되는 오곡백과들이 감사합니다.

바다는 우리 인천과 뗄려도 뗄 수 없는 자연환경인데,
바다는 우리들의 생명이기도 합니다.
사무엘 목장 예배를 드리며 소중한 것들의 얘기도 하면서
주님이 주신 시련은 결국에는 무엇이 닥쳐와도
모두 다 견딜 수 있는 과정이란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만약에 주님 품을 우리들이 떠난다면
과연 어떤 힘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봐도
막상 우리들은 빈 껍데기만 남게 될 것입니다.
금전이나 명성이 중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저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 은혜,
2015년도 한해를 보내며 2016년도를 설계해 봅니다.

조광성 담임목사님, 모든 교역자들과 장로님들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에게 아버지하나님의 은혜가 2016년도에도 너치길 바랍니다.*^..^*

 김인성

2015-11-29 00:07


위 사진은 전남 여수에 여행 갔을 때 찍은 것으로
조수간만 차가 좀 있습니다.
바다는 인천에도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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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 바 다
  • 2015-11-29
  •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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